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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궁금

왜? '충남' 이고 '충북' 일까?

왜? '충남' 이고 '충북' 일까?

안녕하세요. 사소한 물음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궁금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바로 한국 지도를 보면 의아한 생각을 합니다.

자세히 보면 명칭에 대한 이상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착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ㅋㅋ)_

 

 

 

 

전라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보게 되면 지명자체가 남북이 명확히 구분이 되어있는데

유독 충청도는 이상합니다... 남,북의 명칭자체가 별로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도 상 위치를 보면 충청남도는 충청서도 충청북도는 충청동도라고 명칭을 짓는 것이 맞지 않나요?

 

Q (물음표): 충남과 충북이 왜 일까?

A: 지도 상으로 보면 명백히 남과 북의 경계가 아닌 동과 서의 경계입니다. 

동을 동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서를 서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해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인가요?

충청남북도 지자체 관계자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가..한번 물어봤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그들은 딱히 시원스러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척척박사님의 도움: 어느 박사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충청도라는 표현은 고려시대에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평택을 포함한 경기 남부를 포괄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충북 영동과 보은은 상주에 속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경상도 권역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동서보다는 남북의 형태를 갖출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행정구역은 조선시대 초에 확정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름은 충청도 이었습니다.

남과 북으로 확정된 것은 1896년입니다. 당시 지방체제를 개혁할 때 동 서의 개념 없이 남과 북의 개념 만을 갖고 왔습니다. 강원도의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보면 영동과 영서로 나눠서 강원동도, 강원서도가 되어야 하지만 그냥 강원도가 된 것입니다.

 

좀 어거지?로 약간 충청북도가 충청남도 보다 살짝 위에 있습니다. ㅎㅎㅎㅎ

위도 상으로 말입니다..

네 사실 어거지이었습니다.

지도상으로 충청도는 동과 서과 분명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비공식적으로 충청남도를 충청서도 충청북도를 충청동도라고 자체적으로 이 명칭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실 이 질문의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